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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 희소성 높은 ‘대도시 관광단지’ 숙박시설 인기(22.11)

조회수 45 2022.11.04

대도시 내의 관광단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숙박시설이 인기다. 대도시의 우수한 인프라와 많은 인구를 배후로 둬 빠른 개발 속도감과 프리미엄 상승세를 기대해 볼만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관광지’와 ‘관광단지’는 지정 받기 위한 조건부터 다르다. 우선 관광단지는 면적 50만㎡ 이상(약 15만1250평. 시·도지사에 따라 일부 완화 가능)이어야 한다. 필요시설도 차이가 있어 관광지가 ‘공공편익시설’만 갖추면 되는 것과 달리, 관광단지는 이를 포함해 숙박시설,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접객시설, 지원시설 등을 요건에 맞춰 추가로 갖춰야한다.


이에 관광단지는 관광지 대비 수가 적을 수밖에 없어 더 희소하다. 올해 6월 기준 관광지는 225개소에 달하는 것에 반해 관광단지는 총 47개소다. 관광단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 14개소 ▲제주 8개소 ▲경북 6개소 ▲전남 6개소 ▲경남 3개소 ▲경기 2개소 ▲충남 2개소 ▲충북 1개소 ▲전북 1개소 ▲인천 1개소 ▲울산 1개소 ▲부산 1개소 ▲광주 1개소 순이었다.


관광단지는 강원도에 가장 많았다. 수도권과 광역시 소위 ‘대도시’에 조성된 관광단지는 6곳(12.77%)에 그쳤으며, 그 중 서울과 대구에는 관광단지가 없었다. 즉 대도시에 조성된 관광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인데, 이처럼 관광단지 수가 중소도시 대비 적은 이유는 단순히 ‘관광자원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지정할만한’ 곳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구가 많고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대도시는 한정된 토지 속 주거지역과 일자리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관광단지 개발과 배후수요, 인프라는 서로를 반기는 관계다. 대도시는 인구나 교통인프라가 중소도시 대비 풍부해, 대도시 관광단지의 수혜 기대감은 인근 부동산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게 하고 개발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대표적인 부산권 휴양지로 자리잡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동부산 관광단지)’는 지난 2005년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이전에는 어촌마을로 불리던 이곳은, 관광단지로 지정된 후 개발이 본격화되며 탈바꿈되기 시작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보다 먼저 관광단지로 지정된 곳들도 있었지만, 부산광역시를 배후에 둔 오시리아의 발전 속도는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도 강해져, 일례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배후에 둔 생활숙박시설 ‘디오션 오시리아’는 지난 여름 홍보관 개관 후 빠르게 분양 완료 소식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관광단지 수혜 기대감도 높은 프리미엄으로 작용하지만, 대도시에 조성되는 관광단지 수혜 기대감은 더 크다”며 “개발이 본격화될수록 실제 프리미엄도 높아지곤 하는 대도시 관광단지 입성을 눈 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울산광역시 유일의 관광단지인 ‘강동관광단지’ 내에서는, 롯데건설이 짓는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의 1차 분양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최근 2차 분양에 돌입한 이곳은 북구 산하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2차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63~92㎡ 341실이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는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지대가 높아 전체 호실에서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데, 거대 리조트 내에 조성되기 때문에 호실에 따라 리조트뷰와 시티뷰까지 합쳐져 ‘멀티뷰’ 조망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전체 호실이 2~3룸으로 구성돼 수용 가능한 수요자층을 넓혔다.


이 외 부산광역시에서는 현재 TI그룹이 수영구 민락동 일원에 6성급 호텔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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