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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자금 부담 가중…미래가치 높은 '저평가' 지역 재조명

조회수 44 2022.10.11

올 들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던 지역들이 잇따라 재조명 받고 있다.




분양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자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에 형성된 지역의 주거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LCD일반산업단지 등 다수 산단이 위치한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인접 지역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1년 간(‘21년 8월~’22년 8월) 문산읍의 평당(3.3㎡) 시세는 16.62% 올라 같은 기간 파주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또 검산동(8.29%), 조리읍(7.93%) 등 운정신도시를 둘러싼 지역의 시세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최근 몇 년 간 운정신도시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인근 지역으로 직주근접 수요가 옮겨가 일대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운정신도시의 평당(3.3㎡) 시세는 ▲동패동 2344만원 ▲야당동 1656만원 ▲와동동 1425만원 ▲목동동 1255만원 등(2022년 8월 기준)으로, 파주시의 평당가(1235만원)를 상당 수준 웃돌고 있다.




아산 디스플레이시티를 비롯해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된 충남 아산 탕정지구의 경우도 아직까지 천안 불당동 대비 낮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어 풍선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8월 불당동의 평당가는 1910만원으로, 현재 충남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불당동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배방읍의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분기(1~6월) 아산시(2805건)의 약 20%(572건)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여·순·광으로 묶이는 광양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동월 광양의 평당 가격은 525만원으로 순천(1242만원)과 여수(839만원)를 크게 밑돌고 있지만, 최근 원도심 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며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현재 광양에서는 순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광양읍 일원의 '칠성 e편한세상(‘08년 10월 입주)'이 광양에서 가장 높은 평당 가격(9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평가 지역의 경우 지역 가치에 비해 아직까지 낮게 평가된 곳들로 미래가치는 높은 반면, 가격은 합리적이어서 향후 집값 상승 여력이 높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며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인프라나 상품, 미래가치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서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비교적 저평가된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105㎡ 총 99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용강지구에서 분양하는 첫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DL건설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해있는 LCD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파주탄현국가산업단지, 파주탄현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도시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동, 전용 74~110㎡ 총 206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가구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를 비롯해 한미약품 연구센터 등이 입주한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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