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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가을 분양시장 본격화, 7만가구 일반분양 물량 공세 (22.09)

조회수 58 2022.09.16

태풍 힌남노와 추석 등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던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총 99개 단지, 7만47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 동기(52개 단지, 2만4722가구)보다 약 2.9배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7개 단지, 2만2784가구 △지방광역시 20개 단지, 1만3662가구 △지방도시 42개 단지, 3만4032가구 등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올들어 8월까지 청약 결과가 지난해와 비교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 가을 분양 시장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부동산인포 측이 청약홈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8월 사이 전국에서는 총 255개 단지에서 9만3081가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다. 청약을 통해 접수된 1순위 통장은 총 182만9949건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66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는 총 261개 단지에서 8만9735가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다. 단지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분양가구는 줄어든 수치다. 1순위 청약 통장은 총 88만805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9.82대 1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부동산인포 측은 "올 분양시장의 위축은 올해 들어 하락이 확산되고 있는 주택시장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올해 1월~7월 가운데 1월(0.08%), 4월(0%)를 제외한 나머지 5개월은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시간이 갈수록 하락지역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분양시장도 예비청약자들이 청약에 신중해 지면서 지난해와 같은 청약경쟁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해도 신규 분양의 분양가가 주변 새 아파트 시세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는 드물어 청약은 여전히 매력적인 내 집 마련 방법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이 경우에도 원자재값 등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의 중도금대출 제한 등 규제가 유지되고 있어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는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억원까지 저렴한 급매도 출현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신규 분양물량의 분양가는 이보다 싼 경우가 더 많다"면서 "오히려 경쟁률이 낮은 요즘이 청약통장을 사용하기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을 분양을 앞둔 주요 물량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포스코건설이 가락현대5차를 재건축해 짓는 더샵 송파 루미스타를 분양한다. 소규모 재건축으로 총 179가구 중 3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을 재개발해 총 1806가구를 짓는 자이 아파트를 10월경 공급한다. 이중 71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경기에서는 태영건설이 광주시 역동에 짓는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을 분양한다. 총 1690가구의 대단지며 중앙공원을 품은 숲세권 단지다. 인천에서는 제일건설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짓는 제일풍경채 디 오션, 제일풍경채 더 센텀을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광역시 주요 분양으로는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GS건설, SK에코플랜트, 포스코건설이 양정1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양정자이더샵SK뷰를 분양한다. 총 2276가구 중 116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구 서구 내당동에서는 GS건설이 두류역자이를 분양한다. 총 1300가구 중 117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대전 서구 용문동에서는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둔산 더샵 엘리프를 분양한다. 총 2763가구 중 1983가구가 일반분양분인 대단지다. 울산 남구 야음동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520가구를 내달께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도시에서는 DL건설이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짓는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분양한다. 전남 광양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더샵 광양 라크포엠 920가구,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992가구를 분양에 나선다.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584가구를 분양한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GS건설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한다. 용화체육공원 조성과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총 158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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