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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가을 분양시장, 지방에 역대급 물량 쏟아진다 (22.09)

조회수 51 2022.09.13

가을 성수기를 맞아 추석 이후 전국에서 3만여 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비수기인 추석 연휴를 전후로 분양을 자제했던 건설사들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다.



특히 비규제지역과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었던 곳을 중심으로 분양 릴레이가 펼쳐질 예정으로 내 집 마련 희망자들이 주목할만하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 공급될 분양물량은 총 47개 단지, 3만6005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수준이다. 일반공급 물량 역시 같은 기간 8878가구에서 3만330가구로 급증했다. 


특히 지방 분양 물량 중 87%는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몰렸다. 권역 별로△기타지방(40개 단지, 3만1191가구) △5대 지방 광역시(7개 단지, 4814가구) 등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중소도시 각지로 대거 진출한 점도 주목된다. 기타지방에서 공급되는 40개의 단지 중 18개 단지가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분양단지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일원에서 ‘경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서 ‘양정자이더샵 SK 뷰’를 분양한다. 


비규제지역에서도 알짜 분양단지가 공급된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DL건설이 경기도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이자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일원에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를 공급한다.


그동안 공급 희소 지역인 곳도 주목해볼 만하다.


비슷한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전남 여수시에서 우평건설이 ‘여수 원더라움 더힐’ 분양에 나선다. 그간 여수는 관광객들을 위한 생활숙박시설과 분양형 호텔공급은 많았지만 아파트 공급은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가치도 높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는 대우건설이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구룡포읍은 지난 22년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지역이다.


실제로 공급 희소지역이었던 곳은 최근 전국적인 가격 아파트값 하락세에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7월 충남 계룡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2억4513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4% 상승했다. 충남 계룡시는 신규분양 소식을 접하기 힘든 지역으로 준공 5년 이하 주택 비율이 17.2% 수준이기도 하다.


아파트 공급 부족 지역은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충북 제천시에서 공급된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평균 4.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제천시는 준공 5년 이하 주택 비율이 15%로 신규 공급이 적은 지역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추석연휴가 낀 이달 셋째 주는 공급이 거의 없겠지만 마지막 주를 전후로 가을성수기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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